▲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사진제공=KBS)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김승현이 가족들에게 연애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이 연애를 고백했다.

김승현의 부친이 맞선을 강요하며 주말에 시간을 비워놓으라 말하자 김승현은 “만나는 사람 있다”고 연애를 고백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김승현이 맞선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여겨 믿지 않았다. 그러나 김승현이 평소와 달리 외출 전 외모에 신경 쓰는 모습과 늦은 귀가 시간, 김승현의 동생이 김승현 집에 있는 여자의 흔적을 얘기하자 그제야 가족들도 조금씩 연애를 믿었다.

김승현 부모는 아들이 함께 연극하는 사람과 사귀고 있을 거라 확신하며 고모까지 불러 “승현이 여자친구 생겼다. 연예인이다”고 자랑했다. 이어 김승현 부모와 고모가 함께 연극을 보러갔고 그 곳에서 김승현 상대역인 오정연을 예비 며느리라 확신했다. 대기실에 방문해 오정연과 김승현에게 질문했고, 오정연이 아니라고 해명하자 부모는 속았다며 실망했다.

집에 들어온 김승현에게 다시 선 얘기를 꺼내자 김승현은 “거짓말이 아니고 진지하게 만나는 분이 있다. 연예인은 아니다. 억지로 숨기려고 한 건 아니다. 항상 이야기 드리려고 하면 바쁘시고 타이밍을 놓쳤다. 만나는 분과 의논해서 부모님께 알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현은 “그전부터 수빈이에게 아빠가 누구 만나게 되면 제일 먼저 이야기하겠다고 약속했으니까 수빈이에게는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승현 부모는 얘기를 듣고 기뻐했다. 특히 김승현 부친은 “사진 찍힐지도 모르니까 항상 몸조심해라”며 “너 결혼하면 사는 집은 내가 마련해줄 테니까 신경 쓰지 마라. 내가 정 안 되면 공장 팔아서라도 집 마련해주겠다”고 신혼집까지 언급했다.

김승현은 방송 끝 무렵 “언론에서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기사가 나왔는데 제 입으로 먼저 말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일하면서 좋은 분을 만나게 됐다. 진지하게 조심스럽게 잘 만나고 있다. 지켜봐 달라. 응원해 주시고”라며 시청자들에게도 만남을 직접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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