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터키 여자배구 컵대회에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제공=엑자시바시 홈페이지)

[서울=월드투데이] 최지원 기자 = 김연경(31·엑자시바시)이 터키 여자배구 컵대회에서 팀 우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의 소속 팀 엑자시바시는 10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마르에서 열린 슈퍼컵 바키프방크와의 결승에서 접전 끝에 3-2(25-14 25-21 25-27 20-25 15-11)로 승리했다.

엑자시바시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바키프방크에게 패했던 아쉬움을 설욕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연경은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올림픽 대륙간 예선, 아시아선수권, FIVB 월드컵 등에 출전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3일 터키로 출국, 소속팀에 복귀한 김연경은 2019-20 시즌의 주장을 맡아 공격을 주도했다. 김연경은 결승전에서 16득점을 올려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엑자시바시는 1세트와 2세트를 따내면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듀스 승부 끝에 패했고, 4세트도 내주며 흔들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엑자시바시는 초반부터 4-0으로 앞서가며 기세를 올리고 이후 추격 당했지만 9-8에서 연속 4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으며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지난해 슈퍼컵 정상에 오른 엑자시바시는 이 대회 2연패 및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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