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세종시 출마 가닥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이른바 조국 이슈로 전국이 두 달이 넘도록 블랙홀에 빠져 있는 가운데 잠잠했던 여권 내 정계개편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 대비, 여권 내 거물 정치인들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가닥이 서서히 잡혀가고 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10일 여권과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권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총리는 연말 개각에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시 출마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세균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에 사실상 출마키로 내부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 종로구의 현역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게 지역구를 양보하는 대신 다른 중책을 요구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교통정리가 최종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

일부에서는 정세균 의원의 경우, 지역구를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게 물려 주는 대신, 이낙연 총리의 후임 자리를 원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려오고 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