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진의 화보 (사진제공=bnt)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걸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의 화보가 공개됐다.

어느덧 데뷔 23년 차를 맞은 유진은 여전히 청초하고 ‘원조 요정’스러운 동안 미모를 자랑하며 bnt와 함께한 화보를 11일 공개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유진은 무표정한 연기로 깔끔하고 절제된 분위기를 보여주다가도 화려하고 우아한 분위기와 시크하고 관능적인 무드를 자유롭게 연기했다.

▲ 배우 유진의 화보 (사진제공=bnt)
▲ 배우 유진의 화보 (사진제공=bnt)

유진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독립영화 '종이꽃'에 대해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그린 영화'라고 소개했다.

“잔잔한 내용임에도 읽으면서 지루하다는 생각 없이 술술 읽히더라. 영화가 정말 따뜻하고 좋다, 해보고 싶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힌 유진은 이어 "안성기 선배님이 출연하신다는 얘기가 아무래도 나에게는 메리트가 컸다"고 얘기했다. 안성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내가 감히 '호흡'이라는 말을 하기 어려운 분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대선배님이시니까. 그런데 너무 편하게 해주시고 대기할 때 대화도 잘해주시고 나도 생각보다 너무 편해서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 중인 그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MC가 성향에 잘 맞아 기회가 된다면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23년차가 된 그는 데뷔 초를 돌아보며 "정말 어린 나이에 뭘 모르고 활동했다는 생각 든다"며 요즘 후배들을 보며 '어릴 때가 좋다'는 어른들의 말에 공감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동안 비결에 대해서는 "우선 몸에 나쁜 건 안 한다. 술, 담배 안 하는 것만으로도 피부 관리에 좋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남편 기태영과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서는 "나는 '첫눈에 이 사람이다' 이런 건 없더라. 만나면서 말이 통하고, 서로 알아가다 보면 결혼할 만한 사람인지 보인다. 그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 같은 게 잘 맞으면"이라고 말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로는 '감사'를 꼽으며 좋은 남편과 예쁜 아이들을 얻어 감사하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결혼 후 활동이 줄어 보고 싶어 하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그는 아이들이 크면 연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팬들을 위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하며 소통하고 있다며 의도와는 달리 매번 기사화돼 부담스럽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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