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우시형 개인전 소풍전 小風展 - 작은 바람 (사진제공=갤러리단디)

[서울=월드투데이] 황희진 기자 = 도예작가 우시형의 개인전이 인사동 갤러리 단디에서 개최된다.

우시형 작가는 장작가마에서 무유 소성 기법을 사용하여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무유 소성이란 유약을 사용하지 않은 채 장작가마에서 오랜 시간 소성한 후, 나무재가 흙(기물) 위에 쌓이고 녹아 기물 표면에 자연적으로 유를 형성하도록 하는 기법으로, 여러 가지 소지(흙)를 사용하여 다양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흙의 종류를 다르게 하면 매 작품마다 새로운 표현을 가능케 하므로 그 희소성과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우시형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컵, 다기, 합 등으로 장작 가마 무유 소성만의 자연적이고 원초적인 개성을 풍부히 드러낸다. 그의 작품들은 흙 자체의 꾸밈없는 색상과 거친 질감을 띤 표면을 가졌지만 전체 형태는 몹시 부드럽고 정제된 선을 보여준다. 우시형 작가의 개인전은 10월 1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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