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장면 (사진제공=JTBC)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간미연의 예비신랑 황바울이 깜짝 등장,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했다.

14일 방송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절친한 사이인 간미연과 유진이 게스트로 등장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김풍 작가는 "간미연은 내 삼수 시절의 버팀목이었다. 새로운 사진이 나올 때마다 샀다"며 베이비복스의 열렬한 팬이었음을 고백했다. 간미연은 "당시 안티 팬이 제 사진을 많이 샀는데 안티 팬은 아니시죠?"라고 말해 김풍 작가를 당황케 했으며 냉장고에 붙어있는 베이비복스 시절의 사진을 가리키며 "저 사진이 유독 안티 팬들에게 많이 이용됐다"고 쿨하게 설명,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간미연의 예비 신랑 황바울이 깜짝 출연해 간미연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유현수 셰프, 김풍 작가와 함께 요리 속에 캡슐을 넣어둔 황바울은 소 탈을 쓰고 나타나 간미연을 위한 세레나데를 부르며 간미연에게 감동을 안겼다. 캡슐 하나에는 진심어린 편지가 들어있었고 또 다른 캡슐에는 반지가 들어있었다.

편지에는 ‘나와 결혼해줄래?’ 라는 메시지가 쓰여있었고 황바울은 준비 해 온 편지를 꺼내 읽었다.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행복한 프러포즈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늦어졌다”라며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도 내 곁에서 믿어주고 빛이 되어줘서 고맙다. 나도 자기가 기쁠 때나 힘들 때 편히 쉴 수 있는 든든한 나무가 되어줄게.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인 당신에게 청합니다. 자기야, 나랑 결혼해줄래?" 라는 편지를 읽어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다른 캡슐에서 나온 반지에 대해 황바울은 “이 반지를 간미연 씨도 알고 있을 거다”라고 했다. 간미연은 “같이 커플링을 맞추는데 반지가 예뻤는데 너무 높은 가격에 그냥 놓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진과 이연복도 눈물을 보였다. 유진은 황바울에 "미연이 데려가 주셔서 감사해요"라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간미연과 황바울은 다음 달 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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