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눈 관측(사진=박희숙 기자)

[강릉=월드투데이] 박희숙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15일 강원도 설악산에 올 가을 첫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첫눈은 지난해보다 사흘 빨리 관측됐다.

해발 1708m의 설악산 대청·중청봉 일대에 이날 새벽 5시쯤 내리던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어 내리면서 첫눈이 관측됐지만 쌓이지 않아 적설량 기록은 안 됐다.

오늘 설악산 최저 기온은 0.1도, 서울은 8.9도까지 떨어지며 예년보다 2~3도 가온이 낮아 쌀쌀했다.

내일도 대관령 아침 기온이 영하 1도, 서울도 8도까지 떨어지면서 오늘 아침보다 기온이 더 낮아지며, 오는 17일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규대 예보관은 "영동은 동해상에서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지만 점차 약해져 오늘 오후 6시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산간에는 낮은 구름대의 유입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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