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 장중 한때 1.28달러선 웃돌아

[서울=월드투데이] 송정수 기자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Brexit) 합의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현지시간 1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최종 '그린 라이트'를 줄 경우 합의안 초안이 오는 16일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양측이 아일랜드해()에 관세 국경을 세우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이 브렉시트 초안 합의에 가까워졌다며 이튿날 오전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EU 관계자들을 인용, 브렉시트 관련 법문서가 거의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의회는 19일까지 정부가 EU와 합의안을 마련해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하면 브렉시트 일정을 내년 131일로 미루도록 했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이달 31일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한편 현지시간 15일 브렉시트 초안 보도가 나오면서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껑충 뛰었다.

장중 한때 1.28달러선을 웃돌며 1.5%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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