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나비와 산제비나비가 나의 DMZ 비밀정원에서 달콤한 꿈으로 춤추는 모습을 내게 보여 주었다.

영상에선 호랑나비 네 마리, 산제비나비 한 마리만 보이지만 카메라 밖에는 호랑나비 두 마리가 더 있었다. 동시에 호랑나비와 산제비나비를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이곳은 호랑나비와 산제비나비의 서식환경이 최적, 최고인 곳이다.

▲호랑나비 (사진제공=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회원 문은기)
▲산제비나비 (사진제공=네이버)

나비들의 모습과 이름이 조금씩 다른 것은 나비들의 서식 장소와 먹이, 시간, 위치 등으로 모양과 무늬가 조금씩 차이로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이번에 본 산제비나비는 산에서 발견된 이유도 있지만 무늬가 더 아름답고 크기가 제비나비보다 훨씬 더 커 보였다.

우연히 발견된 DMZ 나의 비밀정원에는 호랑나비, 산제비나비들이 좋아하는 식물과 나무들이 많이 발견되었고 졸졸 흐르는 계곡물이 임진강으로 연결되어 나비들이 살수있는 천혜의 자연 조건이었다.

▲호랑나비 (사진제공=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회원 문은기)

사실 나의 비밀정원은 사유지이기도 하지만 일반인은 그 공간을 관광으로도 볼 수가 없는 곳이다. 이곳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파주지회에 회원으로 가입해 봉사와 모니터링을 함께하는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방법이 있다.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파주지회에서 진행하는 '자연생태체험 및 평화교실'(Monitoring)이 바로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봉사와 생태체험을 함께하고 소정의 프로그램 회비를 내어 겨울에 부족한 조류 및 동물들의 먹이나눔을 함께하면  좋은 가치와 추억이 될 것이다. 또한 자연생태 보전, 보호, 모니터링, 먹이 나눔을 지속적으로 참여할수 있는 후원금도 받는다. (연말정산 영수 가능. 후원금 문의 (010-7306-3840))

요즘 각 지역 DMZ가 관광상품화로 엄청난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평화통일을 위해 자연생태  체험과 보존, 보호, 먹이나눔, 봉사와 모니터링으로 함께하면 큰 보람과 추억을 남기게 될 것이라 확신을 한다.

조신호,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파주 회장, DMZ에 드나들며 자연생태 보호와 먹이나눔등을 하며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활동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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