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ytox Ⅲ

[청주=월드투데이] 송현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서 판매되고 있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 일부 제품의 품질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강제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의 수출용 메디톡신의 3개 배치 보관검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품질이 부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5일과 11일 유통기한이 만료된 2개 배치의 제품도 시중 유통물량이 있으면 회수할 예정이다.

보관된 제품 일부를 검사한 상황이어서 이들 제품이 해외에 얼마나 수출·유통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으로 메디톡스는 해외에서 해당 제품이 얼마나 유통되는지를 파악해 수량을 명시한 회수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수출용 3개 배치 보관검체에 대해 역가와 함습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품질 부적합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배치로부터 만들어진 완제품 전량을 강제 회수하고 폐기하는 명령을 지난16일 내렸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측은 "회수 명령의 대상 제품은 전량 수출용 제품으로, 출하 후 현재까지 접수된 클레임은 전혀 없다"며 "현재까지 제조된 의약품에 대해서는 약사법 및 기타 검사기준에 따라 검증 및 출하됐고, 국내 제품의 경우 국가검증을 거쳐 출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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