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신임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2020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2차 회의가 23일부터 양일간(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상에 한국 측은 정은보 신임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미국 측은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수석대표로 협상에 나선다.

정 대사는 전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이라는 틀 속에서, 그리고 경제적 측면에서 가능한 부담이 합리적으로 공평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는 지난달 24~25일 서울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미국 측은 올해 분담금 1조389억원의 약 5배인 50억 달러(약 6조원)라는 막대한 방위비 분담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미국 측에서 과거에 비해선 다른 그런 요구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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