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켜진 금강산관광 재개 ...11년째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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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진 금강산관광 재개 ...11년째 멈춰
  • 김진섭 기자
  • 승인 2019.10.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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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 지시해

[서울=월드투데이] 김진섭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하면서 금강산관광의 재개에 빨간불이 켜졌다.

[금강산 관광]
[금강산 관광]

금강산관광 주사업자인 현대아산이 속한 현대그룹은 23일 김 위원장의 지시를 전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가 나오자 깊은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금강산관광은 1989년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북한을 공식 방문, '금강산관광 개발 의정서'를 북한 당국과 체결하면서 물꼬를 텄다.

이어 199810월 정 명예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금강산관광 사업에 관한 합의서 및 부속합의서'에 서명했으며, 11월 금강산관광이 시작됐다.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순항'을 거듭하던 금강산관광은 2008년 북한군이 쏜 총에 관광객 박왕자씨가 맞아 목숨을 잃으면서 관광은 중단됐다.

2011년에는 금강산에 상주하는 남측 인원이 전원 철수했다.

현대그룹이 지난 8월 고 정몽헌 전 회장의 추모행사를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북측은 이를 거부했다.

김 위원장이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하면서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금강산관광 중단은 더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이 철거를 지시한 '남측 시설'에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가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철거 대상에 포함된다면 금강산에서 진행돼 온 이산가족 상봉 등도 차질을 빚게 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 당시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의 전면 가동을 위해 면회소에 대한 몰수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진섭 기자    nov64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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