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표지 (사진제공=민음사)

[서울=월드투데이] 황희진 기자 =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23일 개봉 첫날 13만 8950명을 동원하며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름과 동시에 원작 소설 ‘82년생 김지영’도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23일 자사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82년생 김지영’이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2016년 10월 출간되어 현재까지 누적 123만부가 판매된 ‘82년생 김지영’은 30대 여성들의 보편적인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간 후 독자들 사이에서의 입소문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오며 그해 하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후 유재석, 아이린, 서지혜, 방탄소년단 RM, 유재석 등 인기 연예인들의 독서 인증으로 화제를 모으며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이어왔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출간 3개월 만에 13만부가 팔리고 중국 최대 온라인 서점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알라딘 한국소설 담당 MD 김효선 과장은 “출간 시점부터 꾸준히 화제를 모아온 소설이고, 화제가 있을 때마다 판매량이 올랐던 책인 만큼, 이번 영화 개봉 이슈로 인해 증가된 판매량 추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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