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월드투데이] 이새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모친인 강한옥 여사의 장례미사가 엄수됐다.

[모친 여윈 文대통령]

31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손삼석 천주교 부산교구장이 집전한 장례미사는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미사에 참석했고, 미사 도중 성호를 긋거나 눈을 감고서 고인을 애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문 대통령 내외 등 유족은 장례미사 이후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고인을 안장한다.

이곳은 1978년 별세한 문 대통령 부친이 안장된 곳이기도 하다.

이날 성당 앞에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는 장면도 목격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장례미사에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고, 오거돈 부산시장도 장례미사를 찾았다.

문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도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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