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자유한국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윤창현(59)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58)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등 8명을 영입했다.

자유한국당 인재 영입 환영식(사진=김우정 기자)

윤창현 교수는 금융연구원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거친 경제 전문가로, 김용하 교수는 보건사회연구원장을 역임하고, 기초연금 도입을 주장한 연금 전문가다.

31일 윤 교수는 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미래세대가 더 역할을 해야 하는데, 현재 우리 경제정책들은 미래세대를 너무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들과 함께 영입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은 걸프전과 이라크전을 현장에서 보도한 종군기자로 알려졌다.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산업자원부 과장을 지내다가 포스코를 거치는 등 실물경제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췄다고 한국당은 설명했다.

이날 함께 영입된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역시 문재인 정부 초기 탈원전 정책에 저항하는 활동을 펴면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론화에 앞장섰다.

청년단체 '청사진'의 백경훈 공동대표도 영입됐다.

이 밖에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화장품제조업체를 경영하는 장수영 대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이 영입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황교안 대표가 직접 설득한 만큼 영입 대상으로 유력시됐지만, '공관병 갑질'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당내 반발이 일자 제외됐다.

황 대표는 이날 영입 인사들에게 직접 한국당 점퍼를 입혀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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