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작년에 이어 또 안한다 사진제공=공군

[서울=월드투데이] 금준성 기자 = 매년 연말에 열리는 대규모 한미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지난해 이어 올해도 한·미 군 당국은 실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올 연말 북·미 비핵화 협상을 앞둔 가운데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정부 소식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군사적 차원에서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비핵화 협상 지원’을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한창인 국면에서 연합훈련을 미국이 연계하려 한다는 측면도 외교가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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