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남궁진 기자 = 검찰이 구속 수감 중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모펀드 관련 계좌 내역을 추적 중이다.

4일 검찰은 정 교수의 계좌 내역 추적 내용과 관련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남궁진기자

정 교수는 지난해 1월 미공개 정보로 더블유에프엠(WFM) 주식 12만주를 주당 5000원에 매입하고 차명으로 숨겨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정 교수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정 교수를 소환했지만 정 교수는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가 건강상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거나 출석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정 교수 조사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이 조 전 장관이 개입했을 의혹이 있는 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조사하면서 조 전 장관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조 전 장관의 동생이자 웅동학원 사무국장인 조모씨를 소환해 웅동학원 채용비리와 채무면탈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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