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월드투데이] 최필호 기자 = 독도 인근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사진제공=동해지방해양경찰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5030분께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 투입, 수중 수색 중 동체 인양 위치와 동일한 위치에서 실종자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시신은 지난 3일 오후 24분께 추락헬기 동체 인양 중 유실된 실종자 시신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시신 1구를 무인잠수정 수색 중 발견했으며, 포화 잠수 작업을 재개해 실종자를 이날 중 인양·수습할 계획"이라며 "인양·수습이 더 늦어질 경우 추가적인 조치 계획 수립 후 관련 내용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수색 당국이 지난 2일 동체에서 각 110150떨어진 사고 해역에서 발견, 수습한 남성 시신 2구의 신원은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으로 확인됐다.

해경과 해군, 소방등 수색 당국은 잠수 지원함, 바다로 1·2, 이어도호, 아일랜드호 등 7척 투입해 이용해 집중 수색을 진행한다.

수색 당국은 전날 헬기 동체가 있던 곳에서 114떨어진 수심 78지점에서 헬기 꼬리 날개 부분을 발견했다.

해군은 여기에 블랙박스와 음성기록기(음성녹음 장치)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1126분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지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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