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FTA, RCEP 타결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한국·중국·일본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15개국(인도 제외) 정상이 4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알셉)’을 7년여간의 협상 끝에 전격 타결됐다.

RCEP은 인구 36억명으로 세계 인구의 절반(48%), 경제규모 27조 4000억달러로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32%)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RCEP 타결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이 시작된 만큼 서로의 경제 발전 수준과 문화, 시스템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하나의 경제 협력지대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역내 여러 국가를 거친 제품도 특혜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게 돼 역내 가치사슬이 강화되고, G2를 넘어 신남방 핵심국가들로의 교역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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