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월드투데이] 한기택 기자 = 강원 화천군에 있는 산타우체국이 올해 1만 명에 가까운 방문객을 모았다.

사진제공=화천군

화천군은 2015년부터 산천어축제를 계기로 산타의 본고장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와 산타우체국 본점을 유치해 운영 중이다.

산타우체국 내부에는 산타에게 엽서쓰기를 비롯해 기념품 판매장과 포토존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달 기준 화천읍 산타우체국을 방문한 인원이 9387명에 이르러 연말이면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핀란드 현지 산타마을에 발송할 어린이 소망편지도 7507통 접수돼 지난해 접수량인 7455통을 넘어섰다.

화천군은 조만간 편지를 핀란드 산타마을로 발송할 예정인데,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답장을 보내준다.

그동안 화천을 통해 산타마을로 보내진 편지는 2016642통에서 20176470, 20187455통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화천군은 내년 14일 개막하는 화천산천어축제 기간 본점과 함께 축제장에 이동 화천산타우체국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타 우편사업을 도입한 지 4년 만에 자리를 잡고 있다""지역의 관광 콘텐츠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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