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처음으로 꺼낸 5년전 교통사고와 故권리세·은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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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처음으로 꺼낸 5년전 교통사고와 故권리세·은비 이야기
  • 송효진 기자
  • 승인 2019.11.1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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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방송장면 (사진제공=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장면 (사진제공=채널A)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멤버 권리세, 고은비를 향한 속마음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레이디스코드가 출연, 애슐리와 주니가 소정에게 눈맞춤을 신청했다. 소정의 생일인 9월 3일은 2014년 레이디스코드가 교통사고를 당했던 날이기도 했던 것이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권리세와 은비가 세상을 떠났다. 애슐리는 "소정이가 그 뒤로 생일에 100% 기뻐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이제는 축복받고 무거운 마음을 덜었으면 좋겠다"며 “리세랑 은비도 네가 진짜 행복한 생일 보내길 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소정은 눈물을 보였다.

소정은 "그날 이후로 '나에게 9월 3일은 그냥 내 생일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축하 받아야 할 날이 아니니까"라고 하며 "오전에 은비, 리세를 보고 오후에 생일 파티하면 이상하지 않느냐"면서 "그 주간이 힘들다. 뭔가를 하기가 힘들고 하면 안된다는 생각도 있고, 생일은 슬픈 날이다"라고 고백했다.

소정은 "사고 이후 그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애슐리와 주니는 힘든 걸 봤다. 두 사람이 트라우마가 더 심했을 거다. 두 사람에게는 당시 모습이 사진처럼 남아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주니는 "아직도 캡처한 듯 그 장면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눈을 감으면 그 장면이 떠오르고 환청이 들려서 퇴원하고 나서도 한동안 세수를 못 했다. 눈을 뜨고 세수하고 불도 다 못 껐고, 자는 것도 무서웠다"고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애슐리와 주니는 소정에게 앞으로는 생일에 마음껏 기뻐하자며 손을 내밀었지만, 소정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거절했다. 소정은 “솔직하고 싶다. 아직 온전히 생일을 행복하게 받아들일 순 없지만 나중에 똑같이 물어본다면 고려해보겠다” 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레이디스코드는 2014년 9월 3일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하던 중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故 고은비가 21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故 권리세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았지만, 나흘 뒤 2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송효진 기자    shj@iworldtoday.com


기사 URL :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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