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 보수대통합추진단장에 원유철 의원 반대(왼쪽부터 권성동 의원, 황교안 대표, 원유철 의원)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보수통합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내부의 기구인 보수대통합추진단장에 원유철 의원이 임명을 된 것을 두고 바른정당 복당파 출신 의원, 친박근혜계와 지도부 사이에 분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6일 황 대표가 보수통합기구 구성을 제안한 후 통합추진단장에 원유철, 실무진에 홍철호·이양수 의원을 내정했다.

권성동 한국당 의원은 지난 11일 황 대표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 의원과 원 의원간의 '신뢰관계' 등을 거론하며 통합추진단장으로 원 의원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보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유승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와 통합하면 "당에 대혼란이 온다"는 입장을 황교안 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지난 12일 알려졌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양쪽이 다 수용할 수 있는 공천 제도를 만들어야 통합이 된다”며 “이번으로 한정해서 국민경선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의원은 "원유철 의원과 관련해 왜 원 의원으로 정했느냐는 제기가 당내 일각에서 있었지만 변혁측도 원 의원하고 접촉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 선택의 결과로 원 의원을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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