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남궁진 기자 =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장관사퇴 한 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이날 오전 935분부터 조 전 장관을 조사 중이다.

조 전 장관이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두 번째로 기소된 부인 정경심(57·구속) 동양대 교수의 15개 범죄 혐의 중 상당 부분에 연루된 정황이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2차전지업체 더블유에프엠(WFM) 주식을 차명으로 매입한 사실을 알았는지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28)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둘러싼 의혹도 뇌물 혐의로 번질 수 있는 핵심 조사대상이다.

검찰은 딸과 아들(23)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동생 조 모(52·구속) 씨의 웅동학원 채용비리와 위장소송 등 혐의에 가담했는지도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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