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출신인 손금주 무소속 의원(전남 나주ㆍ화순)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출신인 손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입당 신청을 했지만, 손 의원이 과거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한 점을 들어 '당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은 지난 1월 13일 입당을 불허했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 후 “손 의원이 민주당 당론·방침에 벗어나는 의정활동을 하지 않았고 현역 의원이지만 지역구인 전남 나주·화순의 지역위원장직 및 공천 등의 보장을 요구하지 않고 경선 참여 입장을 밝혔으며 지역위원회와 도당이 반대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입당을 허용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손 의원은 입당 허용 결정 후 국회 정론관에서 “미력이나마 민주당의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손금주 의원의 입당으로 비(非) 민주당 소속 호남 현역의원들의 동요를 비롯해 총선을 앞둔 호남 정치지형에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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