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내려온 멧돼지 사살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월드투데이] 이새라 기자 = 부산 부산진구 도시철도 2호선 부암역 출구 인근 한 아파트 담벼락 사이에 18일 오전 7시12분께 멧돼지 한 마리(70㎏ 상당)가 끼어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민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과 소방은 현장 주변을 통제했다. 관계기관은 멧돼지의 피하지방이 많아 마취총 사용이 어렵다고 판단해, 기동포획단의 엽총으로 사살한 뒤 부산진구에 인계했다.

멧돼지 도심 출몰 루트는 최근 4년간 부산 도심을 습격한 멧돼지는 부산진구 초읍동(35건), 동래구 온천동과 금정구 장전동(32건), 사상구 괘법·감전·주례동(42건) 일원에서 압도적 출현 빈도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이전과 달리 산과 떨어졌고 멧돼지 출몰 루트와도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부산 전역에서 멧돼지가 출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돼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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