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교보문고

[서울=월드투데이] 황희진 기자 = 1999년 한국에서 처음 출간된 해리포터 시리즈가 20주년을 맞아 출판사 문학수첩은 전권을 새로 번역한 개정판 '작은 사진'을 내놓는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1500만부 넘게 팔린 스테디셀러.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베스트셀러 순위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작가도 해리포터의 조앤 롤링이었다.

새로 번역을 맡은 강동혁 번역가는 중학교 시절 해리포터를 읽고 자란 '해리포터 키즈'다. 인터넷에 '호그와트 마법학교' 카페까지 만들었을 정도로 해리포터에 빠져 살았다.

김은경 문학수첩 대표는 "초판 번역에선 청소년층을 위해 어려운 용어나 문장을 풀어쓰는 데 초점을 뒀다면, 이번 개정판은 작가의 의도와 해리포터 세계관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번역했다"고 전했다.

출간 20년을 맞아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열린다. 영화 해리포터의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만든 런던의 소품 가게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가 다음 달 14일 서울 서교동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연다.

김 대표는 "마법 교과서 표지를 입힌 다이어리 등 아이들뿐 아니라 해리포터와 함께 자란 성인 독자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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