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화호 뱃길 복원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월드투데이] 박장권 기자 = 안산시가 오는 22일 윤화섭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년여 만에 80리 시화호 옛 뱃길을 복원하는 조성공사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총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복원할 예정인 시화호 뱃길은 옛 사리포구가 있던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에서 출발, 반달섬을 경유 시화호 방조제 내의 방아머리 선착장까지 이어지는 21㎞ 구간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9월 시험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뱃길 조성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20여㎞에 달하는 뱃길을 따라 사전 안정성 검토를 위한 시험을 운항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뱃길에 관광객은 물론 바다체험에 나서는 학생 등을 한 번에 40명까지 태울 수 있는 배를 운항할 계획이며, 안산천 하구 및 반달섬 등에 선착장 공사를 마무리한 뒤 6개월 여간의 시범 운항을 거쳐 오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며, 뱃길 운항 시간을 출발에서 방아머리 인근까지 1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화호 최종 물막이 공사 이후 단절된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이 하나로 연결될 것”이라며 “자연과 문화 그리고 역사 관광은 물론 인근에 조성되는 마리나항과 함께 새로운 관광 문화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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