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돈을 내고도 차별받는 800만 3G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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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돈을 내고도 차별받는 800만 3G 이용자“
  • 송영섭 기자
  • 승인 2019.11.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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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투데이] 송영섭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3G 요금제가 비슷한 가격의 LTE, 5G 상품보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5G 가입자를 우선적으로 유치하다 보니 3G 상품에 큰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2G3G, LTE(4G), 5G를 포함한 국내 무선통신 회선 68209131개 중 3G 회선은 8175409개로 12%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이통3사가 철저히 LTE5G 중심의 요금정책을 펼치면서 같은 돈을 내더라도 3G 이용자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실제, SK텔레콤의 최상위 3G 요금제인 ‘band 데이터 퍼펙트S’75900원의 가격에 16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LTE, 5G요금제가 100GB의 기본 데이터를 제공하고 5Mbps의 속도로 무제한 사용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차이가 크다.

KT가 운영하고 있는 3G 요금제 완전무한 129’ 역시 1089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비해 일 1GB 제공, 소진 시 제한속도 최대 2Mbps라는 부실한 구성을 보여준다. 비슷한 가격대의 LTE요금제 데이터 온 프리미엄(89000)’5G 요금제 슈퍼플랜 스페셜(10만 원)’은 데이터 사용에 제한이 없다.

LG유플러스의 3G 요금제 스마트 94(103400)’의 경우 별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에는 제한이 없지만 일 사용량이 200MB에 불과에 사실상 데이터 요금제로서의 매력은 없다시피 하다.

비슷한 가격대의 LTE 요금제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105(105000)’‘5G 플래티넘(105000)’은 타사와 마찬가지로 데이터가 무제한 제공된다. 3G가입자가 많은 알뜰폰업체(MVNO)도 대형사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큰 차이가 없다.

이통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요금제를 만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실제 과거에는 3G 가입자를 위한 요금제가 많이 마련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LTE 이후 데이터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에 요금제도 이에 따라갈 수밖에 없고 3G 이용자들도 필요에 따라 맞춤 요금제를 이용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상품 개발이나 요금 인하 노력을 저버리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만들어 선택권을 넓혀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영섭 기자    songinmo5024@naver.com


기사 URL :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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