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사진제공=김철민SNS)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개그맨 김철민이 건강이 호전된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20일 자신의 SNS에 영상을 찍어 올렸다. 그는 현재 폐암 4기를 선고받고 말기암 치료제라는 소문이 돌고있는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 중이다.

김철민은 “현재 ‘스포트라이트’팀이 와서 펜벤다졸 복용 취재를 했다”며 펜벤다졸 복용 7주차 임을 알렸다. 그는 “오늘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다 정상이다. 구충제를 복용하기 전 간 수치는 34였는데 현재는 17로 더 낮아졌다. 간에 무리가 없고 다른 부분도 좋아졌다”며 건강상태를 전했다.

그는 17번의 방사선·항암치료, 구충제 복용, 양평 요양원의 좋은 환경이 건강호전의 요인이라 꼽으며 "여러분의 큰 기도가 저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끝까지 잘 치료 받아 이르면 내년 봄엔 대학로에서 기타를 들고 나가 공연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다들 건강하시라"고 모두의 건강을 기원했다.

김철민이 복용 중인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위장에 기생하는 원충, 회충, 구충, 기생충, 촌춘 등의 박멸에 쓰인다. 펜벤다졸이 말기암을 치료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김철민도 지난달 11일 복용을 시작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펜벤다졸의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복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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