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남재준 기자 = 광주제일고등학교(교장 이승오)가 친일교가를 청산하고 새 교가 발표했다.
광주일고가 교가를 바꾸게 된 것은 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인 광주일고 교가 작곡자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친일 음악가란 사실에서 밝혀지면서 비롯됐다.
이에 지난 1월 말, 학생들은 졸업식 때 기존 교가를 부르지 않고, 교가를 새로 만들자고 결의했다.
지난 19일 발표회에서 이승오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주옥같고 의미심장한 가사를 빚어냈고, 김종률 작곡가가 힘찬 기백과 진취성을 담아 새 교가를 창작하였다. 새 교가를 부르며 새로운 100년 광주일고의 비상을 기약하자.”고 말했다.
광주제일고는 개교 100년이 되는 오는 2020년부터 새 교가를 공식 교가로 삼을 예정이다.
남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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