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남 作 `아침 안개', 구자근 作 `강촌 풍경' 사진제공=춘천현대사생회

[춘천=월드투데이] 최필호 기자 = 호반의 도시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그려낸 작품들이 전시된다. 제15회 춘천현대사생회전이 22일부터 28일까지 춘천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창립 15주년을 맞은 춘천현대사생회(회장:정순애)가 주최하는 스물한번째 전시다.

`낭만춘천展'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6명의 회원이 춘천 곳곳을 직접 눈에 담으며 그려낸 아름다운 작품 70여점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김승선 작가는 소담스러운 집과 예쁘게 익어가는 단풍을 표현한 `가을'을 출품했고 오흥구 작가는 삼천동의 한 골목을 정감 있게 그려낸 `삼천동 골목길'을 화폭에 담아냈다.

구자근 작가는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강촌의 신록을 캔버스에 옮긴 `강촌 풍경'을, 김광남 작가는 안개가 피어오른 호수를 그린 `아침 안개'를 각각 선보인다.

이 밖에도 김영순 양혜란 오영옥 최삼현 등 작가들의 감성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춘천의 모습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장을 채운다.

춘천현대사생회는 매달 2회씩 현장 사생을 하는 미술동호인 단체로 전문 작가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작가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의 대표 원로 작가들이 자문위원을 맡아 아마추어 작가들을 지도하고 조언하는 등 2006년 창립 이후 15년 만에 춘천의 대표 미술동호인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정순애 회장은 “그림을 사랑하는 회원들과 함께 춘천의 숨어 있는 명소들을 열심히 찾아다녔다”며 “시골길의 정취와 들녘의 풀냄새, 온갖 색채로 뒤덮인 산 등을 `낭만춘천'이라는 주제로 화폭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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