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월드투데이] 한기택 기자 = 강원 동해시가 특색 있는 사투리를 활용한 안내문을 일반 음식점에 부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동해시에 따르면 음식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지역 사투리의 뜻을 물어오는 사례가 많은 점에 착안해 최근 '마카 사는 기 심이 들더래두 마음을 농구면 심이 난다니!'(모두 사는 게 힘이 들더라도 마음을 나누면 힘이 나요!)라는 사투리 안내문을 일반 음식점에 부착했다.

동해시 음식점 사투리 안내문 [동해시 제공]

시는 안내문에서 "마카 마세요(모두 맛있습니다)", "감재, 무꾸, 곤지 마이 넣고 고칫가루 뿌려서 한소댕이 맹글어 드릴게요(감자, , 명태 내장 많이 넣고 고춧가루 뿌려서 한그릇 만들어 드릴게요)" 등 음식점에서 많이 사용되는 지역 사투리를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사투리가 강한 억양과 되묻는 말투로 불친절하다고 느낄 수 있어 식품위생업소에서 사용되는 사투리를 안내해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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