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초·재선 의원 지도부에 공천 사안 위임 사진제공=김우정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자유한국당 재선 의원들이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모든 사안을 지도부에 위임하겠다는 연판장을 작성했다.

한국당 재선 의원은 모두 30명이다. 같은 당 초선 의원(43명)들도 연판장 작성을 위해 의견을 수렴하고 나섰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장인 박맹우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재선 의원 전원이 내년 총선 공천에서 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지도부의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는 내용의 연판장을 작성했다"며 "당 쇄신 분위기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은 바람직하다"고 반겼다.

초선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은 "나를 포함해서 초선이든 다선(多選)이든 박근혜 정권의 실패에 대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도 했었다.

그러나 중진 의원들 사이에선 내년 총 선에서 현역의원 3분의 1을 공천 배제(컷오프)하겠다는 당 지도부 발표에 "지나친 것 아니냐" "본선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불만을 표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