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국회 앞 현수막 100 여곳 설치 사진제공=김우정기자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우리공화당이 25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천막 100여개를 설치하고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강행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천막 100여곳에 공수처법·선거법 저지를 위한 현수막을 걸고 다음달 5일까지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앞에서 공수처,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 저지 투쟁에 전면 돌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개 '악법'에 대해 저지 투쟁을 강력하게 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도 총동원령을 내려 국회를 둘러싸고 저항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공화당은 국회의사당 앞부터 여의도공원까지 서여의도 일대 100여곳에 대해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찰에 집회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한국당은 당대표, 원내대표가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지난번처럼 물리적으로 (법안 처리를) 저지할 작정이 아닌지 걱정된다. 오는 12월 17일부터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니 사법개혁 법안과 함께 선거법이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