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 사랑채 천막 강제 철거 통보 받아 사진제공=김우정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황 대표는 지난 25일 사랑채 앞에 친 간이 천막에서 당이 분수대광장에 새로 설치한 몽골식 텐트로 단식 장소를 옮겼다.

이에 청와대 김광진 정무비서관은 당대표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에게 "다른 집회와 형평성과 규정상 문제가 있다"며 철거를 요청했다.

청와대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7~8명도 이날 오후 단식장을 찾아 황 대표 측에게 "국유지인 청와대 사랑채에서 천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강제철거)을 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했다.

국유지인 청와대 사랑채 앞은 한국관광공사가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쇠약해졌지만 황 대표는 단식장 강제철거에도 물러설 생각이 조금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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