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6일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돼 국회 본회의 부의를 앞둔 선거법 개정안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법과 관련해 "앞으로 일주일은 국회의 모든 지도자가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결정적인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 야당 대표가 단식하고 많은 국민은 국회가 다시 극한 대결에 빠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싸울 때 싸우더라도 마지막까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모든 야당에 일주일간의 집중적인 협상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제·공수처법에 반대해 7일째 단식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해 "우리 국민은 단식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여론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단식할 때가 아 니라 협상에 나설 시간"이라며 "국회의사당으로 돌아와 대화와 타협을 지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비(非)쟁점 법안 및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일정과 관련 "29일 본회의에서 민생경제 법안을 최대한 처리하자"며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기로 한 국회 개혁 법안의 처리도 속도를 내야 하고, 일주일 남은 예산 심의도 속도를 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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