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박희숙 기자 = 올해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횟수는 월 평균 3.4회로 지난해보다 0.3회 늘었다. 특히 20대는 한 달에 6회 정도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9년 외식소비 행태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올해 월 평균 13회 외식(방문·배달·포장)을 하는 데 30만6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 횟수는 지난해(13.9회)보다 줄었지만 외식 비용은 약 1만3000원 더 늘었다.

올해 월 평균 외식횟수는 방문(7.8회), 배달(3.4회), 포장(1.8회) 순이었고, 외식비는 배달(1만4600원), 방문(1만2600원), 포장(1만1000원) 순이었다.

월 평균 3.4회, 3만9000원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혼자서 외식하는 경우는 4.2회, 5만원으로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01회, 지역별로는 서울이 6.13회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은 일주일에 1.6회 편의점을 찾아 1회당 5850원을 쓴다고 답했다.

편의점서 먹는 음식은 도시락(44.6%), 김밥·주먹밥(28.5%), 햄버거·샌드위치(14.0%) 등의 순이었다. 제품을 고르는 기준은 맛(38.4%), 가격(25.0%), 메뉴(16.4%) 등이었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런 소비 경향 변화와 빅데이터 분석 등을 거쳐 내년 외식시장 핵심어로 △그린오션 △나를 위한 소비(Buy me-For me) △멀티 스트리밍 △편리미엄 외식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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