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방송장면 (사진제공=MBC)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에바가 돌아가신 아버지 얘기로 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에바 포피엘과 그의 언니가 가평 글램핑장으로 가족 여행을 떠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에바는 “언니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지난 몇 달 동안 언니가 아빠 돌보느라 힘들었잖아. 내가 거기 없었잖아 그래서 나도 마음이 안 좋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빠가 폐암도 있으셨는데 지난 3월 달에 뇌경색 때문에 갑자기 확 나빠져 한 달 두 달은 남았다고 했었는데 일주일 정도 후에 돌아가셔서 놀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에바는 일본에서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살면서 한 번도 아빠 수염을 안 깎아 드렸는데 제가 해드리니까 정말 좋아하셨다. 수염이 길 때마다 네가 한국에서 와서 깎아달라 하셔서 한 달 뒤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그 날짜에 장례식에 가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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