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월드투데이] 유필영 기자 = 경남에서 처음으로 헌혈 400회 달성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아름다운가게 창원사파점을 운영하는 최명(46)씨다.

헌혈 400회 달성한 최명씨[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제공]

그는 2014년 12월 20일 헌혈 300회 달성 후 4년 11개월 만인 지난 28일 헌혈의 집 창원센터에서 400회를 달성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은 도내에서 헌혈 400회를 달성한 사람은 최 씨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최 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89년 6월 먹을 것을 준다는 이유로 첫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지인이 수술하는데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30년째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 씨는 한번을 하더라도 깨끗하고 건강한 피를 기증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헌혈을 며칠 앞두고는 술, 약을 멀리한다.

그는 2010년 경남헌혈 사랑봉사회를 결성해 5년간 초대 회장을 지내며 지역 사회 헌혈 참여에 앞장서기도 했다.

최 씨는 "헌혈을 통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개인의 헌혈 횟수보다 많은 사람이 헌혈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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