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요 격감에 이어 홍콩 시위까지 국내외 항공사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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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요 격감에 이어 홍콩 시위까지 국내외 항공사 울상
  • 송영섭 기자
  • 승인 2019.12.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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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항공사 홍콩노선 축소
▲국내외 항공사 홍콩노선 축소

[서울=월드투데이] 송영섭 기자 = 일본 관광 수요 급감에 이어 홍콩 민주화 시위가 6개월간 계속되면서 국내외 항공사들이 홍콩 노선을 대폭 줄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홍콩 노선 축소에 들어갔다. 지난달 인천~홍콩 노선 탑승객은 전년보다 32% 감소한 4만 9000여명에 그쳤다. 탑승률도 68%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수요가 줄어들면서 대한항공은 앞서 홍콩 노선에 배정했던 269석의 기재를 218석으로 교체했다.

진어에는 지난달 24일부터 동계기간이 끝나는 내년 3월 28일까지 홍콩 노선 운항을 정지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홍콩은 단일 지역이기 때문에 여러 지역을 취항하는 일본만큼 여행객 감소 영향이 큰 것은 아니지만, 수요가 감소 추세인 만큼 홍콩 외 다른 지역에 항공기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12월 예약 중 탑승률이 저조한 날짜엔 홍콩 노선 운항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통상 성수기인 9월엔 탑승객이 늘어나기 마련이지만, 올해 9월은 홍콩 내 상황이 격화돼 오히려 승객이 5000~6000명 가량 승객이 줄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0일부터 동계기간 끝나는 내년 3월 28일까지 대구~홍콩 노선을 운휴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상황이 격화되기 전인 지난 8월까진 홍콩 노선 승객 탑승률이 성수기와 비수기를 가리지 않고 80% 이상이었다"며 "가을쯤엔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고객이 점점 더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운휴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송영섭 기자    songinmo5024@naver.com


기사 URL :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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