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차 다 쓴 직장인 4명 중 1명

[서울=월드뉴스] 남궁진 기자 = 올해 연차 휴가를 다 쓴 직장인은 4명 중 1명꼴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차를 다 쓰지 못한 이유로는 상사나 동료 눈치가 보여서, 업무가 많아서라는 응답이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1451명을 대상으로 ‘연차 사용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26.6%에 그쳤다고 3일 밝혔다.

직급별로 보면 ‘연차를 모두 사용했다’는 비율은 사원급이 27.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주임·대리급(27.3%), 과장급(21.5%)의 순이었다.

올해 연차를 다 소진하지 못한 이유는 직급별로 상이했다. 사원과 주임?대리급 직장인은 ‘상사나 동료 눈치가 보여서’라는 답변이 각각 40.9%, 37.1%로 1위에 올랐다. 반면 과장급 이상 직장인의 경우 ‘일이 너 무 많아서’라는 답변이 37%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특별한 일이 없어서’, ‘휴가 시즌 이외 연차를 내기 어려워서’ 등의 답변도 나왔다.

올해 연차휴가를 다 쓰지 못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평균 4.9개의 연차휴가가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은 기간 올해 연차를 모두 쓸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답변이 60.7%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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