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강북...‘마용성’ 신축 단지 매매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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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강북...‘마용성’ 신축 단지 매매가 고공행진
  • 윤태순 기자
  • 승인 2019.12.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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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투데이] 윤태순 기자 = 최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과 도심 신축 단지 매수 수요가 몰려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울 강북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강북 주요 랜드마크 단지 매매가는 3.3㎡당 5000만원을 넘어 강남 노후 아파트보다 비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 21주 연속 오름세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에도 오히려 전주(0.09%)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강북권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마포구(0.09%), 강서구(0.09%), 성북구(0.09%) 등 강북권 오름폭이 꽤 높다.

강북권에서는 집을 팔겠다는 집주인보다 사겠다는 매수 희망자가 더 많아졌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강북 매수우위지수는 11월 기준 128.4를 기록하며 120을 웃돈다.

강북 매수우위지수는 지난해 10월 103.3을 기록한 이후 올 8월까지 100을 밑돌았지만 최근 수치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집값은 이미 많이 올랐다는 인식에 마포, 종로 등 강북권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가 늘었다. 분양가상한제 제외 지역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는 최근 16억5000만원에 거래돼 2017년 10월(8억5000만원)과 비교해 8억 원가량 올랐다.

성수동 강변동양아파트 전용 59㎡는 최근 14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집을 한 채만 보유해도 종부세를 내야 하는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서울 아파트가 비강남권에서만 2배가량 늘었다.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의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아파트는 20만3174가구로 지난해보다 50.6% 증가했다.

이 중 4만1466가구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이외 지역에 위치했다. 비강남권의 종부세 대상 아파트가 지난해 2만122가구에서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서울 강북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대출 규제 강화로 강남권 진입장벽이 높아진 만큼 입지 좋은 강북으로 실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

윤태순 기자    ytc@naver.com


기사 URL :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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