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방송장면 (사진제공=MBC)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13년차 잡지사 기자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한 곽정은이 혼자 사는 삶의 즐거움에 대해 알려준다.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의 오늘(3일) 방송에는 곽정은이 출연한다.

연애·섹스 칼럼으로 인정받던 잡지 기자 곽정은은 2013년 JTBC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에 출연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연애와 성에 대한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곽정은 어록까지 만들어지며 큰 인기를 얻게 된다. 이후 그는 13년간의 잡지 기자 생활을 정리하고, 작가·방송인·강연자로 활약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힘이 되어주기 위해 여성들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한 심리 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곽정은이 이혼하고 혼자 산지도 벌써 10년이 됐다. 기자 시절, 잡지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곽정은은 서른이 되자 알 수 없는 위기감이 찾아왔다. 주변 친구들의 결혼 소식에 자신도 가정을 꾸려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사로잡혀 만난 지 2주 된 남자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하지만 결혼 생활을 하며 인생 최고의 외로움을 느낀 그는 결혼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이혼을 결정했다. 이혼은 그에게 혼자 사는 삶의 중요성을 발견할 수 있게 했다.

혼자 공원을 가고, 좋아하는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에서 더 큰 행복함을 느낀다는 곽정은에게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혼자 지내느냐고 걱정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통해 혼자거나 둘이거나, 행복을 느끼고 충만함이 있는 삶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알리고 싶어졌다고 한다. 인생의 어떤 실패든 불행하지만은 않다며 그로부터 배우고 자신이 스스로 행복함을 느끼는 삶을 위해 오늘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다는 곽정은의 당당한 싱글 라이프를 오늘 저녁 ‘사람이 좋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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