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이태환 SNS)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배우 차인하(본명 이재호·27)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운데, 팬들과 소속사, 연예계 동료들이 그를 애도했다.

차인하는 지난 3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그를 발견해 신고했으며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인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차인하는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이었으며, 사망 하루 전인 2일까지만 해도 인스타그램에 "다들 감기 조심"이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과 소통했다.

차인하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다.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 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 줄 수 있도록 부디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차인하의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차인하의 소속사 배우 이태환은 SNS에 자우림 김윤아의 곡 'Going Home'의 가사 일부를 게시하며 그를 애도했다. 가사에는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본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차인하는 1992년생으로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데뷔해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 드라마 ‘사랑의 온도’ ‘추리의 여왕’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다. 현재 방송 중인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오연서의 둘째 오빠 ‘주원석’역을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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