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사진제공=커넥트엔터테인먼트)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가수 강다니엘이 우울증 및 공황장애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4일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그간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임을 알렸다.

이에 4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MBC MUSIC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하였으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피하고, 사실상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 활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하겠다” 며 “강다니엘의 건강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달라"고 부탁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3일 늦은 밤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여러 차례 심경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글을 통해 "진짜 저 너무 힘들다. 진짜 너무 힘들다.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지.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다" “매일 매일 어떻게 제가 욕먹는지 어떤 용어로 어떤 혐오스러운 말들로 욕을 먹는지 몇몇 말들로 왜곡된 소문들로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떤 평을 내리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너무 많이 참아왔다. 너무 힘이 들다 이젠” 이라며 악플과 왜곡된 소문들에 대한 고통을 토로했다. 또한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 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 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 당하는 게 내 가족들이 나 대신 욕을 먹는 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다.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다” 라며 심리적 고통을 털어놓았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공식 입장 전해 드립니다.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습니다.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이에 금일(4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MBC MUSIC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하였으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피하고, 사실상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 활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과 방송사, 언론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당사는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소속사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강다니엘의 건강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회복 상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있는 방안 또한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좋지 못한 소식 들려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강다니엘을 향해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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