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서울=월드투데이] 황희진 기자 = 마블 스튜디오의 2020년 흥행 포문을 여는 기대작 영화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 위도우'의 강렬한 모습이 담긴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이 전 세계 동시에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검정 배경에 상징적인 붉은 로고 앞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의 실루엣이 강렬함을 전한다. 양 손에 무기를 들고 위풍당당 걸어오는 듯한 모습과 검정색 수트로 몸을 감싸고 카리스마 넘치게 내뿜는 아우라는 이번 작품에서 블랙 위도우가 보여줄 화려한 액션과 독보적인 히어로로서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무용을 하던 어린 시절, 동료들과 함께 총기 연습을 하던 KGB 요원 시절, '어벤져스'에 합류해 팀들과 함께 대의를 위해 싸우던 블랙 위도우의 과거 모습 등이 차례로 지나간다. "여러 얼굴로 살았지만 이제 과거에서 도망 안 칠 거야"라는 대사와 함께 결연함을 보여주는 블랙 위도우의 표정은 그의 행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인적 없는 건물에서 누군가를 찾는 듯한 블랙 위도우 앞에 갑자기 엘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분)가 등장하고, 총을 겨눈 채 서로를 마주하던 두 사람은 총과 칼, 몸을 이용해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액션 시퀀스를 펼친다.

블랙 위도우와 엘레나가 아찔한 높이의 건물들을 뛰어넘고, 기둥을 타고 올라가거나 헬리콥터를 타고 매달려 이동하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액션 장면들은 보는 이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전달하며 '블랙 위도우'에서만 볼 수 있는 강렬한 액션과 장대한 프로덕션을 예고하며 사상 최대의 스케일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또한 정체불명의 캐릭터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 분)의 등장과 러시아의 캡틴 아메리카로 불리는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 분)을 포함, 네 사람이 모두 한 집에 모여 농담을 하는 장면들은 숨겨진 그들의 관계와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과거가 예고된다. 2019년 개봉해 국내 500만 관객을 돌파한 '캡틴 마블'에 이어 여성 히어로 단독 솔로 무비의 흥행 역사를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블랙 위도우'는 오는 2020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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