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위공무원, '한남3구역' 노후주택 구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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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위공무원, '한남3구역' 노후주택 구입 논란
  • 송영섭 기자
  • 승인 2019.12.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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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한남3구역'

[서울=월드투데이] 남궁진 기자 = 서울시 고위 공무원이 서울의 대표적 노른자위 재개발 지역인 용산구 한남3구역에서 지난 2017년 배우자와 공동으로 노후 단독주택을 사들인 사실이 지난 4일 확인됐다.

한남3구역은 최근 건설사들이 과열 경쟁 양상을 보이자 정부와 서울시가 모든 절차를 중단시키고 검찰 수사를 의뢰한 곳이다.

서울시 1급 공무원인 A실장은 부인과 함께 2017년 12월 용산구 보광동 한남3구역 내 단독주택 한 채와 토지 1필지를 10억436만원에 매입했다. A실장 부부가 매입한 주택은 지상2층·지하1층 연면적 127㎡(약 38평) 규모로 1991년에 지었다.

A실장 부부의 건물·토지 매입 시점은 한남3구역 재개발 계획이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한 지 두 달 뒤였다. 당시 A실장이 담당한 부서는 조합이 작성한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한 뒤 환경부에 제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곳으로 최종 결재자도 A실장이었다. 자신이 환경영향평가 검토서를 결재한 재개발 구역에서 두 달 뒤 철거가 계획된 건물을 산 것이다.

한남3구역 내 A실장 소유 주택과 토지의 공시가격은 2017년 1월과 비교했을 때 26~32%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당 주택의 실거래가는 16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정 때문에 부동산 업계에선 A실장 의 부동산 매입 목적이 실거주가 아닌 투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서울시는 A실장의 매입 경위에 대해 별도로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A실장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작년에 이미 확인했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부동산 매입에 앞서 재건축 심의가 통과됐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미리 취득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송영섭 기자    songinmo5024@naver.com


기사 URL :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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