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월드투데이] 이새라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겨울 한반도 주변 해역은 평년보다 수온이 약간 높지만 일시적인 강한 한파로 간헐적인 저수온 발생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올 겨울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은 평년에 비해 1도 내외로 높게 나타나겠지만 서해와 남해의 일부 연안과 내만에서는 간헐적인 저수온이 발생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지난달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은 평년에 비해 0.5~1도 가량 높았다.

올 겨울에는 강한 엘니뇨와 라니냐의 발생은 없을 것으로 예측되며 대마난류의 세력은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을철 북극 얼음면적과 카라·바렌츠해의 해빙 면적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겨울철에 간헐적으로 강한 한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겨울철 저수온기에는 양식생물의 대사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사육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17~2018년 겨울에는 저수온 특보발령 기간이 84일이었고 생물폐사로 인한 피해금액은 103억원에 달했다.

저수온에 의한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저수온이 오기 전에 출하하거나 사육밀도를 조절하고 고품질의 사료를 공급하는 것이 좋다.

육상수조식 양식장에서는 보온덮개나 비닐 설치로 한파에 대비하고 내만 얕은 곳의 해상가두리 양식장은 미리 월동장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축제식 양식장에서는 사육 수심을 최대한 깊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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