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출마 선언[사진=김우정 기자]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선동(서울 도봉을) 의원이 7일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재선의 김 의원은 친박(親朴)계 출신으로 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서울시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했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여러 의원들의 요청과 권유가 있어서 고심 끝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당의 혁신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최근 초재선 의원들을 주요 당직에 배치하는 등 인적 쇄신에 나선 것에 맞춰 출마한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도 중진 의원이 아닌 재선급에서 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최근 당 사무총장에 초선인 박완수 의원을 임명했다.

한국당은 오는 9일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현재까지 5선 심재철 의원, 4선 유기준 의원, 3선 강석호·윤상현 의원, 재선 김선동 의원 등 5명이 출마했다.

비박계인 심 의원은 친박 3선 김재원 의원을, 역시 비박계인 강석호 의원은 친박 재선 이장우 의원을 각각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낙점했다. 후보 등록은 이날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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