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사진=문영미 기자]

서울=월드투데이] 문영미 기자 = 가수 김건모가 3년 전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9일 오전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함께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강용석 변호사에 따르면 김건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유흥주점에서 종업원 A씨에게 음란 행위를 요구했고 A씨가 이를 거부했는데도 강제로 성행위를 했으며, 이후 어떠한 대가나 사과도 없었다.

강용석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취재진에 “피해자가 유흥주점의 접대부였다고 하더라도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며 "고통의 시간을 지낸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김건모의 사실 인정과 솔직한 사과"라고 전했다.

이어 "김건모 측 회사에도 이 점을 전달했지만 ‘고소할테면 해봐라’는 반응을 보여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김건모 측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해당 유튜브 채널과 출연진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대표는 지난 6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과거 김건모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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